<사진출처 - OLYMPUS>
7월 21일, 삼육부산병원은 보다 정밀하고 직관적인 초음파 내시경 진단이 가능한 올림푸스사(OLYMPUS)의 ‘EU-ME3’를 도입했다고 밝혔다.
이번에 도입된 EU-ME3는 췌장, 담관, 위 등 신체 깊숙한 장기에 위치해 일반 내시경으로는 관찰이 어려운 병변을 진단하는 데 특화된 초음파 내시경(Endoscopic Ultrasonography, EUS) 전용 프로세서이다. 내시경을 통해 직접 신체 내부에서 초음파를 시행함으로써 공기나 뼈 같은 외부 간섭 없이 고해상도 영상을 확보할 수 있어, 기존 초음파보다 췌장, 담낭, 담관 등의 관찰이 훨씬 선명하고 정밀하다. 또한 병변 주변에서 실시간으로 조직검사와 세포검사를 병행할 수 있어 보다 정확하고 안전한 진단이 가능하다.
EU-ME3에는 진단의 정확도를 높여주는 다양한 기능이 탑재되어 있다. ‘전단파 정량화(SWQ)’ 기능은 종양이나 염증 병변의 경직도를 수치로 표현해 췌장염의 중증도나 췌장암의 악성도를 정밀하게 평가할 수 있도록 돕는다. ‘i-ELST’ 기능은 심박 등으로 인한 미세한 움직임 속에서도 안정적인 탄성 영상을 구현하여 조직 특성을 효과적으로 분석할 수 있다. 또 ‘s-FOCUS’ 모드는 초음파 탐촉자와의 거리 변화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해상도 저하를 최소화해, 검사 중 별도의 초점 조절 없이도 영상 전 구간에서 균일한 화질을 유지한다.
삼육부산병원 소화기내과 과장(김진남)은 “EU-ME3는 단순한 장비 도입을 넘어 진단의 깊이와 정밀도를 한 층 끌어올리는 변화로써, 환자에게는 더 빠르고 정확한 진단을, 의료진에게는 보다 신뢰도 높은 의사결정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”라고 말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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